수렴 식단 정의

스트레스, 항생제 복용 또는 과도한 운동 등으로 자주 설사를 한다면 수렴 식단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 수렴 식단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주기적으로 설사 때문에 고생하는 운동선수들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장 연동을 촉진하기 때문인데 다음에서 설사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수렴 식단에 관해 이야기해보겠다.

그전에 수렴 식단은 자주 변비를 앓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잘못하면 심한 복통을 앓을 수 있으니 수렴 식단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신중히 시작한다.

수렴 식단 구성

수렴 식단에는 대변량과 대변 밀도를 증가하게 하는 식품이 포함되므로 반대되는 효과를 내며 소화관을 팽창하게 하는 불용성 식이섬유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그와 반대로 수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유지하고 소화 도중 생긴 찌꺼기를 흡착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수렴 식단에 잘 어울리는 바나나 같은 과일과 채소는 반드시 적당히 익은 것만 먹는다. 너무 많이 익으면 당분 함량이 높아져서 오히려 설사가 멈추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 역시 설사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농업과 식품 화학’지는 감자의 식이섬유가 수분을 흡수하여 묽은 변을 보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발표된 적이 있다.

우유를 발효하여 만든 프로바이오틱 식품은 특히 항생제 복용으로 발생한 설사를 진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장내 세균총을 활성화하는 보충제도 장 기능 향상을 돕는다. 물론 보충제 복용은 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해야 한다.

수렴 식단에서 피해야 할 음식

수렴 식단을 시작할 계획이라면 통곡물류처럼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를 매일 20g 이상 섭취하면 배변량이 증가한다는 연구 자료가 있다.

또 키위나 파인애플처럼 단백질 가수 분해 효소를 포함한 과일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데 단백질 가수 분해 효소는 대변을 딱딱하고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서 큰창자에서의 수분 흡수율도 떨어뜨린다.

수분 섭취 조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증을 피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지만 수렴 식단에서는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는 안 된다.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매일 물을 2리터 이상 마시면 장내 체액 재흡수에 문제가 생겨서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설사만큼 힘든 변비가 생기니 항상 적당량을 마시도록 한다. 달콤한 탄산음료는 장내 세균총의 상태를 바꾸고 대사 및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오직 잠정적 치료 효과만 발생!

간단히 말하면 수렴 식단은 단백질 가수 분해 효소를 함유한 과일과 불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통곡물류 등을 먹지 않는 식이 요법이다. 모자란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우유 발효 식품, 수용성 식이섬유를 포함한 과일과 코코아나 커피 등을 챙겨서 먹는다. 당연히 단백질과 지방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액은 항상 적절히 유지돼야만 한다. 위에서 설명한 식품들을 주로 먹는다면 대변량이 늘어나고 점도도 높아져서 대장을 거친 후에도 딱딱하고 잘게 부서지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설사는 항생제, 스트레스 또는 과도한 운동으로 유발될 수 있으니 의심되는 원인이 있다면 서둘러서 진찰을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