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단련하는 최고의 자이로볼 운동

자이로볼은 단순한 운동 기구이지만 놀라울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글에서 부상 후 손가락 재활과 부상 예방을 위한 자이로볼 활용법을 알아보자.

자이로볼은 팔을 다친 후 재활에 유용한 운동 기구이지만 평소 운동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많은 사람이 자이로볼 운동을 하는 추세다.

이 글에서 소개할 손가락 단련을 위한 최고의 자이로볼 운동은 컴퓨터 마우스나 키보드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의 운동이 될 것이다.

부상 회복을 위한 운동 기구, 자이로볼

자이로볼은 의사들이 근육을 단련하는 재활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공으로 특이한 점이 없어 보이지만 공 안에는 자이로스코프가 장착되어 있다.

자이로볼 용도는 구심력 원리를 기반으로 하여 보통 공보다 쥐는 힘이 더 필요하다. 공을 돌리는 속도에 따라 자이로볼은 재활에 도움이 되는 저항력을 제공한다.

자이로볼의 가장 큰 장점은 전기나 배터리를 쓰지 않고 내부와 연결된 줄을 당겨서 원하는 속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오토스타트’는 손가락의 맥박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자이로볼 용도

자이로볼은 주로 어깨, 팔꿈치, 팔목과 손가락에 관련된 부상이나 통증 치료에 사용된다. 손상된 근육뿐만 아니라 주변 근육까지 단련할 수 있는 기구다.

자이로볼은 근육의 조정력과 유연성 향상을 돕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헬스장이나 집에서 운동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부상, 건염 또는 사고 후는 물론 잘 알려진 테니스 엘보(외상과염), 골프엘보(내측상과염)이나 손목 터널 증후군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팔을 많이 쓰는 테니스, 패들 테니스, 등반, 윈드서핑이나 오토바이 타기 같은 운동을 한다면 자이로볼로 부상을 예방하고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다 보면 어깨, 팔꿈치와 손목을 다칠 위험이 크다.

자이로볼 손가락 운동

물론 격렬하게 운동하는 선수들만 자이로볼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근무 중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자이로볼로 손가락 운동을 한다. SNS를 자주 하거나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운동 기구다.

다음은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자이로볼 손가락 운동이니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거나 관련 부위에 문제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도하도록 한다.

1. 손끝 운동

자이로볼로 하는 손끝 운동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이다. 먼저 자이로볼을 오른손으로 들고 팔에 힘을 뺀 다음 등과 머리를 곧게 편다.

공을 여러 번 돌리면서 하는 저항 운동으로 손가락과 손목까지 단련할 수 있다. 30초씩 양손을 번갈아 가며 운동한다.

2. 두 손가락 운동

두 번째 운동을 하려면 자이로볼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쭉 편다. 팔꿈치를 살짝 구부리고 손바닥은 앞을 향하게 한다. 자이로스코프가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 운동한다.

양손을 번갈아 가며 30초씩 운동한다.

3. 위아래 운동

어깨, 팔뚝과 팔꿈치에 초점을 맞춘 자이로볼 운동이다. 편안하게 앉아서 손으로 감싸듯 공을 쥔 다음 팔뚝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은 위로 든다.

자세를 잡으면 마치 칵테일 셰이커를 흔드는 것처럼 손을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인다. 양손을 번갈아 가며 20초씩 운동한다.

자이로볼 운동은 몇 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짧고 단순한 운동이지만 재활 및 예방 효과가 뛰어나니 자이로볼로 손가락 근육 강화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