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무릎 골관절염 발병의 상관성

무릎 골관절염 또는 무릎 관절증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흔한 관절 질환이다. 아직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몇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과 골관절염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퇴화하는 류머티즘 노인성 질환으로 종종 특정 관절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즉 신체의 가장 취약한 관절 중 하나인 무릎 관절을 말하며 이 부위에서 무릎 골관절염 발병이 일어난다.

무릎 연골이 퇴화하면 일상생활이 여러 가지로 불편해지는데, 이번 글에서는 무릎 골관절염 증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무릎 골관절염 원인 및 증상

무릎 골관절염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무릎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는 다음과 같다.

• 같은 관절의 반복 부상.
• 나이.
• 과체중.
• 너무 격렬한 신체 활동(특히 준비운동 없는 갑작스러운 움직임).

무릎 골관절염 주요 증상은 쉬고 있을 때도 계속되는 통증이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잠시 통증이 가라앉는 듯하지만, 곧 통증이 점점 세게 나타난다.

뻣뻣함, 관절 마비, 간지러움, 관절 변형과 관절 기능 상실 같은 증상도 나타나지만 극심한 통증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가장 많이 괴롭혀서 결국 병원을 찾게 만든다.

과체중과 무릎 골관절염

과체중과 비만은 패스트푸드를 주식처럼 먹는 서양인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비만의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관절에 부담을 주고 퇴화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무릎은 모든 동작에 쓰이는 섬세한 관절로 골반과 함께 체중을 지탱한다. 그래서 살이 찌면 당연히 관절은 물론 근육, 인대, 힘줄에도 부담을 주게 된다.

많은 사람이 비만이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모르는데 비만은 나이에 상관없이 전염증 물질인 사이토킨을 과다 분비하게 하여 관절을 손상한다.

즉, 10대나 20대도 과체중일 경우 관절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무릎 골관절염 진단 후

일단 확진을 받았다면 퇴행성 질환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상태가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병리학적으로 병의 진행을 늦춰서 삶의 질을 개선하여야 한다.

무릎 골관절염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정 체중 유지다. 체지방을 줄이면 통증과 뻣뻣함이 완화하며 골관절염의 진행도 늦춰지므로 비만을 예방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또 다른 예방법은 잘못된 자세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다. 전문가와 함께 관절 강화 운동을 하여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릎 강화 운동으로는 스쿼트가 있지만 바른 자세로 운동해야만 한다. 잘못된 자세로 스쿼트를 하면 오히려 무릎 관절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전문가에게 자세 교정을 받으며 운동하는 게 좋다.

통증에 대처하는 법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거의 매 순간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기 때문에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진통제 처방을 받게 된다.

하지만 골관절염이 비만과 관계가 있다면 진통제만으로 통증을 완화하기 힘드니 습관을 바꿔서 몸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의 주범이기도 한 비만이 문제라면 진통제로 인해 심장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 그 대신 아편 유사제를 처방받기도 한다.

심혈관계 질환 처방 약은 다른 약과 섞어 먹어서는 안 되므로 진통제를 먹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