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 만연한 차별 행위와 관련 선수들

인종 차별과 같은 사회적 차별 행위는 스포츠계에서 큰 문제이며 점점 그 심각성이 부각되는 현실이다.

안타깝게도 인종 차별 행위는 스포츠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번 글을 통해 스포츠계의 여러 차별 행위를 알아보고 불미스러운 사태를 예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스포츠계에 만연한 차별 행위와 관련 선수들

학교, 직장이나 거리는 물론 경쟁적인 라이벌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스포츠계에서도 상대에게 생각 없이 상처를 주는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도 알게 모르게 차별이 만연하다. 프로 선수들마저도 이러한 차별의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데 다음에서 믿기 어려운 스포츠계 차별 사태에 관해 알아보자.

1. 무함마드 살라(Mohamaed Salah)

영국 리버풀 FC 소속의 무함마드 살라가 이 글에서 소개할 첫 번째 피해자다. 첼시 팬들이 이슬람교도인 살라에게 ‘테러범’이라고 소리치는 영상이 인터넷에 돌게 됐다.

이집트의 살라가 소속된 리버풀 FC와 첼시 모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하며 살라를 모욕한 사람들을 꼭 밝히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 사이클 선수 케빈 레자(Kevin Reza)

이탈리아 출신이면서 영국 프로 사이클팀인 ‘스카이’ 소속인 지아니 모스콘은 투르 드 로망디에 출전한 프랑스 선수, 케빈 레자의 고향, 과들루프를 모욕하는 말을 내뱉었다.

모스콘과 같은 팀인 크리스토퍼 프룸은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모스콘을 출장 정지시켰다. 이후 모스콘이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레자가 그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3. 다르빗슈 유(Yu Darvish)

두 번째 인종 차별은 아스트로스와 다저스 경기 중에 발생했다. 첫 이닝에서 홈런을 친 쿠바의 율리 구리엘이 일본계 다르빗슈 유에게 손가락으로 욕을 한 것은 분명한 인종 차별이었다.

4. 시몬 바일스(Simone Biles)

나디아 코마네치의 계보를 잇는다고 평가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왔다. 마약 중독자인 모친 때문에 고아로 산 것도 모자라 의사에게 성 학대를 당하기도 했던 바일스는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의지의 미국 체조 선수다.

바일스는 체조계에서 발생한 최악의 인종 차별 사태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2013년 세계 대회에서 바일스가 우승하자 이탈리아의 카를로타 페를리토는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몸을 까맣게 칠해야겠다는 망언을 했고 그후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5.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ams)

역대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세레나 윌리엄스도 차별을 겪었다. 그랜드슬램 23회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오직 피부색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자주 반도핑 검사를 받아야 했다.

6. 다니 알베스(Dani Alves)

바르셀로나의 다니 알베스도 경기 도중 바나나를 던져대거나 ‘원숭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관중들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알베스의 대처는 무척 모범적이었다.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경기 중 코너킥을 준비하던 알베스는 누군가 던진 바나나를 주워서 먹어버렸다.

알베스는 ‘우리 모두 원숭이다’라는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의 주인공이 됐으며 동료들의 응원을 받았다. 같은 브라질 출신인 네이마르도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프랑스의 에브라, 이탈리아의 바로텔리, 브라질의 카를로스와 멕시코에 귀화한 퀸테로도 차별을 겪었다. 이러한 차별이 없어지려면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범 사례들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