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로렌소와 그가 모토GP에서 보낸 최악의 시기
호르헤 로렌소는 스페인 모토사이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드라이버 중 한 명이다. 그는 250cc 부문에서 2번의 세계 타이틀과 야마하 소속으로 모토GP에서 3번의 타이틀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가티팀에 합류한 이후로 커리어가 난관에 봉착했다. 지금부터 호르헤 로렌소와 그의 암흑기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호르헤 로렌소가 두가티팀에 합류한 것은 좋은 계약인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가 보낸 최악의 시기로 드러났다. 하지만 혼다와의 2019시즌 계약을 발표하면서 고난 끝에 실낱같은 희망이 보인다.
호르헤 로렌소와 두가티의 실망스러운 계약
야마하 소속 드라이버로 9시즌을 보내면서 3번의 월드 챔피언과 3번의 2위 자리에 오른 로렌소는 두가티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그가 야마하를 떠난 큰 이유는 발렌티노 롯시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이다. 롯시가 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두가티는 2016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냈다.
“호르헤 로렌소는 롯시와의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마하를 떠난 후로 자주 미소를 띨 수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상황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호르헤 로렌소는 11위로 출발하여 실격을 당하고 9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3위에 올랐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로렌소는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줬다. 지난 시즌 전까지 그가 모토GP에서 보여준 최악의 성적은 신인 시절 월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위였다. 그에 반해 2017시즌에는 7위로 만족해야 했다.
이러한 문제는 두가티에서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 호르헤 로렌소의 주행 방식은 야마하팀과 매우 큰 차이가 있는 두가티팀의 바이크에 이상적이지 않다. 처음에는 두가티가 각 드라이버마다 다른 프레임을 제작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결국 이러한 생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호르헤 로렌소를 이긴 동료
흔히들 트랙에서 가장 어려운 라이벌이 팀 동료라고 말한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은 드라이버가 바이크를 더 잘 다루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따라서 동료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는 것은 어떤 드라이버에게도 기분 좋은 상황이 아니다.
호르헤 로렌소가 두가티팀 소속으로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안드레아 도비지오소가 시즌 내내 자신을 이기는 광경을 목격하는 상황이 바로 그렇다. 로렌소가 점수를 쌓아 포디엄에 오르려고 하는 동안 도비지오소는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분명한 선택권을 손에 쥐었다.
지금부터 2017시즌에 로렌조와 도비지오소가 기록한 성적을 비교해 보자. 이탈리아 출신인 도비지오소가 바이크를 더 잘 다루면서 팀의 메인 드라이버로 자리 잡았다.
호르헤 로렌소 안드레아 도비지오소
점수 137 183
포디엄 3 5
우승 0 4
폴 포지션 0 0
패스트 랩 0 0
월드 챔피언십 순위 7위 2위
호르헤 로렌소와 최악의 2018시즌
로렌소는 좋지 못한 2017시즌을 보내고 2018시즌에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성적은 실망스러웠지만, 레이스에서 3차례의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전년도 7위보다 더 떨어진 10위를 기록했다.
호르헤 로렌소 안드레아 도비지오소
점수 130 220
포디엄 4 8
우승 3 3
폴 포지션 4 2
패스트 랩 2 4
월드 챔피언십 순위 10위 2위
이러한 결과를 통해 그가 두가티에서 충분히 만족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두가티와 로렌조 모두에게 값비싼 실험이 되었다. 모든 사람이 그가 우승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기를 기대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혼다는 그의 레이싱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를 바라며 로렌소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