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한 F1 세계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

니코 로즈버그는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레이스 트랙을 떠났다. 독일 F1 세계 챔피언이었던 니코 로즈버그는 최정상에 오른 후 은퇴하여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다.
최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한 F1 세계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

마지막 업데이트: 05 2월, 2021

2016년 12월 2일, 니코 로즈버그는 F1 세계 챔피언이 되고 닷새 후 은퇴를 선언했다. 최정상에 오른 직후 레이서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하자 F1은 충격에 빠졌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니코 로즈버그 은퇴 소식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니코 로즈버그 은퇴 사유

니코 로즈버그의 은퇴는 모두에게 충격이었지만 로즈버그는 은퇴 선언 몇 달 전부터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10월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직후 은퇴를 결심하게 됐는데 루이스 해밀턴 같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F1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니코 로즈버그 F1 세계 챔피언

니코 로즈버그는 마지막 시즌에서 루이스 해밀턴에게 승리했다

“내가 원하던 모든 것을 이뤘다.“

다른 F1 레이서처럼 니코 로즈버그도 F1 세계 챔피언이 되기를 꿈꿨고 우승 후에는 더는 경쟁할 의미를 찾지 못했다. F1 레이서들은 일 년 내내 외국 트랙을 돌아다니면서 경주하기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별로 없고 시즌이 끝난 후에도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에 바쁘다.

로즈버그는 자신의 가장 큰 꿈인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후에는 계속 사생활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아직 어린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F1 세계 챔피언이 되면 은퇴하자고 결심했던 것이다. 11월 28일, 챔피언이 된 지 닷새 만에 로즈버그는 은퇴를 발표하고 레이서가 아닌 가장으로서 시간을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니코 로즈버그 은퇴 발표

“오늘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오늘 밤 트로피를 받아서 기쁜 것도 있지만 F1 인생을 마치겠다는 발표를 할 수 있어서도 감개무량합니다.”

니코 로즈버그는 위와 같은 내용을 FIA 챔피언십 파티에서 발표하여 충격을 안겼다.

로즈버그는 SNS상에서 은퇴 공문을 발표했고 팬들을 위한 작별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도 했다. 로즈버그는 아주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은퇴를 알렸다.

은퇴 후 니코 로즈버그의 삶

2016년 겨울, 32세가 된 로즈버그는 은퇴 생활을 시작했다. F1에서 높은 연봉을 받았던 덕분에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었고 은퇴 후 1년은 대외적 활동을 삼가했다. 메르세데스 소속 레이서로 엔진의 굉음에 시달리며 트랙을 달릴 때보다 훨씬 느리고 한적하면서 편안한 전원생활을 하며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냈다.

니코 로즈버그 일본 GP

은퇴 후에도 니코 로즈버그의 F1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레이서는 아니지만 2017년 겨울에는 독일 TV 해설자로 나서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또 BBC와 협력하여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는데 레이서로의 삶과 챔피언 등극 후 은퇴한 이유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게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하고 재기하려는 레이서, 로버트 쿠비카의 새로운 매니저 일까지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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