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펼쳐진 역대급 포뮬러 원 명경기

국제 자동차 연맹(FIA)에서 F1 안전 수칙을 강화했기 때문에 폭우를 배경으로 한 F1 경주는 수십 년 전 이야기가 됐다. 서킷에서의 사고가 많이 줄어든 만큼 극적인 명경기도 자주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폭우 속 펼쳐진 역대급 포뮬러 원 명경기

마지막 업데이트: 08 2월, 2021

빗길 경주는 드라이버의 기술과 재능이 관건인데 다음에서 폭우 속 F1 명경기를 알아보자.

폭우 속 펼쳐진 역대급 F1 명경기

안전과 쇼맨십의 명확한 경계를 긋는 것은 항상 어렵다. 최근 몇 년간 빗속에 진행된 경주는 세이프티카가 앞에서 달리거나 경주 중단되는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안전에 무게를 두면 아무래도 쇼맨십이 희생되기 마련이다.

1984년 모나코 그랑프리

F1 팬들에게 최고의 폭우 속 경주로 기억되는 1984년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역사상 최고의 드라이버인 아일톤 세나의 전설이 시작된 대회이기도 하다. 당시 우승 후보였던 알랭 프로스트는 예상과 다르게 브라질 출신의 신예 드라이버인 세나의 맹추격에 고전했다.

폭우 모나코 GP

모나코 거리를 질주하는 내내 폭우는 그칠 줄 몰랐다. 빗길 경주 실력이 뛰어났던 아일톤 세나는 13위로 등장했지만 차근차근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두였던 프로스트의 바로 뒤를 쫓았다.

세나의 아슬아슬한 추격전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1984년 모나코 그랑프리는 모두가 인정하는 역대급 폭우 속 경기로 남았다. 역사적 경기 하이라이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폭우 속 질주: 1975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1975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는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비가 쏟아졌다. 전날까지 잠잠하기만 했던 트랙의 우승 후보는 니키 라우다였지만 경기 당일 뜻밖의 사태가 발생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비토리오 브람빌라가 혜성처럼 등장했던 것이다.

비 때문에 연기됐던 경기 초반, 라우다와 헌트의 선두 다툼과 달리 브람빌라의 3위 등극은 예기치 못한 변수였다. 경기 중반, 헌트의 엔진 문제와 커브에서 헛돈 라우다의 차량 때문에 의외의 순위 변동이 발생한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브람빌라가 선두로 나섰고 경주가 잠시 중단됐지만 결국 브람빌라는 최초이자 최후의 F1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8년 브라질 그랑프리

2008년 브라질 그랑프리는 가장 스릴 넘치고 기억에 남는 결승 장면으로 유명한데 마지막 커브 대신 폭우가 당시 챔피언을 결정했다.

폭우 브라질 그랑프리

조지카를루스파시 서킷의 우승 후보인 해밀턴과 함께 펠리페 마사도 고국에서의 우승을 염원했다. 경기 초반부터 해밀턴은 차량 문제로 뒤처지게 됐고 경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레인 타이어 교체가 불가피했다.

티모 글록의 교체 시간이 길어지면서 해밀턴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사는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1점 차로 세계 챔피언을 놓쳤다.

세계 챔피언을 놓쳤다는 소식을 들은 마사의 슬픈 표정, 마사의 가족과 브라질인들의 아쉬움은 모두 F1 역사의 일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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