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프리카로 다카르 랠리 코스 변경이 가능할까?

다카르 랠리는 이슬람 테러로 인해 원래 코스를 포기하고 아예 다른 대륙인 남미에서 열리고 있다.
다시 아프리카로 다카르 랠리 코스 변경이 가능할까?

마지막 업데이트: 01 3월, 2021

2008년 다카르 랠리는 대서양을 건너서 아프리카가 아닌 남미로 그 무대를 옮겼다. 과거 경주가 시작됐던 아프리카로 다카르 랠리 코스 귀환이 가능할까?

‘죽음의 경주’로 불릴 만큼 험난한 다카르 랠리가 다시 아프리카에서 열릴 수 있을지, 남미에 영원히 남게 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카르 랠리, 그 시작

다카르 랠리는 1979년 프랑스 모터사이클 레이서인 티에리 사빈에 의해 시작됐다. 사빈은 사하라 사막 횡단 중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을 살려 극한의 레이스를 주최했고 결승 지점은 세네갈 수도인 다카르로 정하게 된다.

처음부터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레이싱이라고 알려진 다카르 랠리는 전 세계 최고의 레이서와 팀들이 참가했다.

다카르 랠리 코스 사막

2008년, 다카르 랠리의 전환점

1979년부터 매년 열렸던 다카르 랠리는 2008년 전환점을 맞이한다. 아프리카의 정치적 불안이 점차 심해졌고 2008년 랠리가 열리기 며칠 전 프랑스 관광객 4명이 모리타니에서 살해당하며 프랑스 정부는 자국민의 모리타니 입국 금지령을 내렸다. 그로 인해 다카르 랠리 주최 측도 대회를 취소하게 된다.

대회 취소는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에게 큰 퇴보로 남았고 알카에다 세력의 아프리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아예 코스를 다른 대륙으로 옮기게 됐다.

남미를 무대로 한 다카르 랠리 코스 장단점

장점

  • 아프리카만큼 아름다운 남미: 아타카마 사막은 아름다운 모래언덕, 태평양, 정글과 초지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며 코스 난도 역시 아프리카 기존 코스와 비슷하다.
  • 열혈 팬들: 아프리카에서는 참가자들이 팬과 마주치거나 차량을 수리하는 일이 힘들었다. 하지만 남미에서는 가장 외떨어진 지역에서도 팬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들을 수 있으며 수리도 빨리할 수 있다.
  • 소통과 안전성 향상: 남미로 무대를 옮기며 팀들이 모이기 쉬워졌고 경주로 상태와 진입 단계도 나아졌다. 무엇보다 남미는 테러의 위험이 없어서 안전하다.
다카르 랠리 코스 안전성

단점

  • 고온: 현재 코스는 고온 지대여서 참가자들이 탈수와 현기증을 느끼기 쉽다. 기온 문제는 다시 코스를 바꾸자는 제안이 나온 계기이기도 하다.
  • 폭풍: 최근 몇 년간 폭풍으로 홍수가 난 지역은 경주가 취소됐으며 작년에는 몇몇 경주로가 차단되며 경주가 축소되기도 했다.

다시 아프리카로 다카르 랠리 코스 변경이 가능할까?

매년 다카르 랠리가 안전하게 아프리카 남부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코스가 변경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아름다운 풍경과 경주로마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 덕분에 매년 다카르 랠리가 무사히 열리고 있다. 장소가 어디든 다카르 랠리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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