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육상의 혼성 종목, 헵타슬론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헵타슬론은 올림픽 여자 육상 혼성 경기인 7종 경기를 말한다.
여자 육상의 혼성 종목, 헵타슬론

마지막 업데이트: 04 3월, 2020

헵타슬론은 2일에 걸쳐 7가지 종목을 겨루는 여자 육상 경기로 올림픽은 물론 국제 대회도 열리고 있다. 헵타슬론 경기에 포함되는 7가지 종목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야외에서 열리는 헵타슬론

헵타슬론은 연속 이틀간 열리며 모든 참가자가 7가지 종목에 출전해야 한다. 1964년 도쿄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5종 경기가 1980년에 7종 경기로 다시 소개됐다.

국제 육상 경기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볼 수 있는 헵타슬론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100m 허들

100m 허들은 100m 경주를 하면서 나무와 금속으로 제작된 허들을 넘는 여자 육상 종목이며 남성은 110m를 달리며 허들을 넘어야 한다.

허들 높이는 84cm이며 첫 번째 허들은 출발선으로부터 13m 떨어져 있다. 나머지 허들 9개는 8.5m 간격으로 놓고 마지막 허들과 결승선 거리는 10.5m다.

헵타슬론 100m 허들

최초의 100m 허들 경기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열렸고 1932년 LA 올림픽부터는 80m 달리기 종목을 대체하게 됐다.

2. 헵타슬론 높이뛰기

높이뛰기는 4m 간격을 둔 양쪽 지주에 걸친 가로대를 넘는 경기 3, 4, 5, 6cm씩 가로대 높이를 높인다. 선수는 가로대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여성 높이뛰기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였고 현재 세계 기록은 1987년 불가리아의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가 세운 2.09m다.

3. 헵타슬론 투포환

세 번째 헵타슬론 종목인 투포환은 강철 공을 최대한 멀리 던지는 경기로 여성용 강철 공 무게는 4kg이다.

구소련의 나탈리아 리소프스카야가 현재 신기록 보유자이며 1987년 22.63m를 던졌다. 올림픽 최고 기록은 독일의 일로나 슬루피아네크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세운 22.41m다.

헵타슬론 투포환

이미지 출처: alo.com.co

독일의 루스 랑게, 그레테 호이블라인, 소련의 갈리나 지비나, 타마라 프레스와 나데즈다 치쇼바도 뛰어난 투포환 선수들이다.

4. 200m 달리기

200m 달리기는 헵타슬론 첫날 마지막 경기로 일직선이 아닌 곡선형 구간을 달리게 된다.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남자 육상을 휩쓴 것처럼 여자 육상도 미국의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가 모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이너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세계 육상 대회에서 21.34초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매리온 존스, 네덜란드의 다프너 스히퍼르스, 자메이카의 말린 오테이와 엘레인 톰슨도 유명한 선수들이다.

헵타슬론 이틀째 경기

헵타슬론 이틀째 열리는 경기 종목은 아래와 같다.

5. 멀리뛰기

첫 번째 사진에 있는 멀리뛰기는 뛰어와서 도약한 후 모래사장까지 멀리 뛴  거리를 겨루는 종목을 말한다.

여자 멀리뛰기는 1948년 올림픽부터 시작됐지만 남자 멀리뛰기는 고대에서부터 이어져 온 종목이다. 현재 세계 기록은 러시아의 갈리나 치스티아코바 선수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예선에서 세운 7.52m이며 미국의 재키 조이너 커시는 같은 해 7.4m로 올림픽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6. 창던지기

창던지기는 기다란 창을 최대한 멀리 던지는 종목이다.

남자 창던지기는 1908년 런던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이었지만 여자 창던지기는 1932년 LA 올림픽에서야 채택됐다. 남녀 창던지기 세계 대회는 1983년부터 헬싱키에서 열리고 있다.

헵타슬론 투창

현재 세계 신기록 보유자는 2008년 72.28m를 던진 체코의 바르보라 스포타코바이며 스포타코바는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올림픽 신기록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71.53m를 던진 쿠바의 오스레이디스 메넨데스가 보유하고 있다.

7. 800m 달리기

여자 헵타슬론 마지막 경기인 800m 달리기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난도가 높은 헵파슬론 세계 기록은 1938년 체코의 야르밀라 크라토츠빌로바의 1시간 53분 28초이고 그 뒤를 이어 1990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나데즈다 올리자렌코가 1시가 53분 43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독일의 라모나 누베르트, 미국의 재키 조이너 커시, 스웨덴의 카롤리나 클루프트, 벨기에의 나피사투 티암, 영국의 제시카 에니스도 훌륭한 헵파슬론 선수들이다. 체력이 된다면 헵타슬론에 한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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