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디에고 마라도나는 축구 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해서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되었을까?
위대한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마지막 업데이트: 23 12월, 2019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선수는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다.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인 마라도나에 관해 알아보자.

아마 전 세계에서 마라도나 선수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마라도나는 누구나 인정하는 뛰어난 재능을 자랑했으며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었다.

축구 전설, 마라도나는 특히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사랑받았다. 뛰어난 발기술, 무적의 득점력과 거침없는 언변으로 유명했던 마라도나의 축구 경력을 이 글에서 요약해보려고 한다.

축구의 신이라 불린 마라도나

마라도나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였는지를 간단히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왼손잡이의 단신 선수였던 마라도나는 감히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통찰력과 기술로 단숨에 팀을 우승까지 끌어올린 영웅이었다.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시절은 단연 마라도나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에는 일조하지 못했지만 1년 후 FIFA U-20 월드컵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다.

처음으로 참가한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성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준준결승에서 마라도나가 선보인 골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로 인정받으며 우루과이 저널리스트, 빅토르 위고 모랄레스는 11초간 6명의 상대 선수를 제친 마라도나를 ‘진정한 축구 천재’라고 불렀다.

축구의 신이라 불린 마라도나

전설적인 골을 터뜨린 것만도 부족했는지 마라도나는 같은 경기에서 그 유명한 ‘신의 손’ 골을 넣기도 했다. 주먹으로 친공이 골로 판정 나면서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분쟁국인 영국을 2대 1로 누르고 승리한다.

마라도나의 팀 경력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는 1976년 아르헨티노 주니어스에서 데뷔했고 그 후 다른 유명 클럽들의 제안을 마다하고 자신이 원하던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했다.

1982년에는 FC 바르셀로나가 당시 사상 초유의 연봉을 제안하며 마라도나를 영입했다. 하지만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안도니 고이코에체아의 백태클에 왼쪽 발목 골절상, 충수염과 간염으로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83년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마라도나는 3개월 넘게 자신을 침상에 눕혔던 고이코에체아와 다시 만났고 쌓인 감정을 집단 난투극으로 폭발시켰다. 그 덕분에 마라도나는 3개월 출장 정지를 받으며 FC 바르셀로나와 작별한다.

이탈리아 SSC 나폴리로 이적한 마라도나는 스쿠데토, 코파 이탈리아와 EUFA 우승을 팀에 안겼다. 그전까지 리그 강등을 면하는 데 급급했던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영입하여 현재 축구 명문이 되는 주춧돌을 마련한 것이다.

마라도나의 팀 경력

이미지 출처: Vice.com

마지막 소속팀인 세비야 FC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로 귀국하여 메시가 데뷔한 뉴웰스 올드 보이스 소속이 됐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된 마라도나는 1998년 선수 생활을 접었다.

신의 발을 꺾은 약물 사건

1994년 미국 월드컵 도핑 테스트에서 검출된 약물 중 하나인 에페드린은 이제 금지 약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적발 당시 마라도나는 ‘도핑 테스트로 내 두 다리가 잘렸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2위로 하락했고 마라도나가 퇴출당한 1994년에는 루마니아에 패하여 16강에 주저앉았다.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논란이 됐던 마라도나의 시련이 대표 팀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은퇴 후 지도자가 된 마라도나

왕좌에서 내려온 마라도나는 최근까지 축구팀 감독을 맡았으며 보카의 부회장, 스포츠 해설가와 TV 사회자, 그리고 광고 모델 등의 다양한 행적을 보였다.

은퇴 후 지도자가 된 마라도나

이미지 출처: Antena 2 Mexico.

잔니 인판티노가 FIFA 회장이 되면서 마라도나도 각종 FIFA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는데 늘 적대시하던 전 회장, 블라터 시절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약물 중독 논란은 끊임없이 불거졌고 여성 편력과 친자 문제로 이미지가 추락했지만, 여전히 축구 팬들은 마라도나를 전설로 부른다.

인성 문제까지 불거지며 굴곡 많은 삶을 살긴 했어도 마라도나의 업적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마라도나가 은퇴하면서 말한 대로 ‘축구를 더럽힌 적은 없었다.’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