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축구의 시작 및 역사

16 11월, 2020
세계에서 가장 살아받는 스포츠인 축구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아보자.

세계 최고의 인기 종목인 축구 종주국이 어디냐고 물으면 대부분 영국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영국은 그저 축구 규칙을 처음 정했을 뿐이고 수백 년전부터 축구를 처음 즐겼던 나라는 사실 중국이다. 이번 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축구의 시작 및 역사를 이야기해보겠다.

축구의 시작, 중국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축구의 유래는 5세기경 아시아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추슈’로 불렸던 축구는 운동이 아닌 군사 훈련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축구의 시작 군사 훈련

중국에서 썼던 공은 깃털을 채운 가죽 주머니 형태였다. 오직 발로만 상대편 영역에 공을 넘기는 것이 목적이었던 초기 축구는 점점 진화하면서 가운데 구멍을 낸 천을 끼운 대나무 골대를 설치하게 됐다.

축구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중국의 인기 스포츠가 됐고 일본에서도 비슷한 ‘게마리’라는 운동이 유행했다. 공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계속 패스하는 게마리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축구의 시작: 유럽과 미국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에서도 축구와 비슷한 운동이 만들어졌다. 지중해 대륙에서는 로마와 그리스가 가장 처음 작은 공을 상대 진영으로 넘기는 운동을 즐기기 시작했다.

고대 마야 문명에서도 3천 년 전 ‘포타폭’이라는 놀이를 즐겼는데 멕시코 테오티우아칸 유적에서 발견된 벽화에는 공을 차는 마야인이 새겨져 있기도 하다.

또 볼리비아와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 역시 기둥 두 개를 세워서 그 안에 공을 차서 넣는 비슷한 놀이를 즐겼다.

축구가 영국까지 전해지는 과정

축구가 체계화된 스포츠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곳은 영국이며 1170년 현재의 축구와 비슷한 운동을 즐겼다는 최초의 기록이 발견됐다.

초기 영국 축구는 무척 폭력적이어서 1314년 에드워드 2세가 금지령까지 내렸지만 대부분이 암암리에 계속 축구를 즐겼다.

축구의 시작 에드워드 2세

특히 축제 때 인기였던 축구는 공식적인 규칙이 없었다. 예를 들어 한 번에 몇 명의 선수가 뛰어야 한다는 규칙이 없어서 마을끼리 대결할 때면 경기가 무척 격해질 수밖에 없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축구를 가르치며 어른이 경기를 감독하기도 했다. 그 덕분에 축구 경기 중 폭력 사태가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18세기와 19세기 사이에는 학교마다 자기들만의 규칙을 정했는데 어떤 학교에서는 손을 써도 된다고 허락했다. 또 개방된 구장을 허락하는 학교가 있는 한편 수도원에서만 경기를 허락한 학교도 있었다.

학교마다 규칙이 천차만별이 되니 대항전을 하기가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새로운 통합 규칙이 정해졌다. ‘케임브리지 규칙’이라고 알려진 새로운 축구 규칙을 지키며 학교 대항전이 가능해졌다.

마무리

현재 축구 규칙이 1863년 케임브리지 규칙을 근거로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다. 영국이 축구 종주국으로 알려진 이유는 아마 축구 규칙을 체계화한 공헌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