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초폴리 스캔들은 무엇일까?

칼초폴리는 이탈리아 주요 축구 구단과 심판들이 관련된 승부 조작 스캔들이다.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읽어보자!
이탈리아 칼초폴리 스캔들은 무엇일까?

마지막 업데이트: 08 7월, 2020

2004년 이탈리아 세리에 A가 화제에 오른 것은 뛰어난 경기 내용 때문이 아니라 최상위 리그에서 발생한 스캔들 때문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칼초폴리 스캔들에 관련됐던 구단과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칼초폴리 스캔들 배경

칼초폴리 스캔들을 이야기하려면 이탈리아 세리에 A 2004/2005  시즌으로 돌아가야 한다. 당시 주요 구단들이 승부 조작으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는 도청 자료가 공개되며 이탈리아 축구계의 부정부패가 밝혀졌다.

주요 경기에서 편파적 판정을 할 심판을 매수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축구 선수 매니지먼트 회사인 ‘GEA 월드’의 불법 행위가 나폴리 검찰청에 의해 밝혀졌고 당시 이탈리아 신문과 스포츠 잡지에서는 ‘칼초폴리’ 즉, 축구 게이트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유벤투스 단장인 루치아노 모지와 안토니오 지라우도는 개인적으로 축구 관련 인사들에게 연락하여 심판 선정에 관여했다. 유벤투스가 경기한 토리노 검찰청에 신고가 접수되며 모지와 지라우도는 통화 내용을 조사받게 된다.

UEFA 심판 배정 부위원장인 피에르루이지 파이레토는 모지와 통화하며 유벤투스에 유리한 판정을 할 심판 섭외를 청탁받고 승부 조작으로 유벤투스에 큰 이익을 남길 심판 후보 몇 명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파이레토는 다른 구단과도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AC 밀란, ACF 피오렌티나와 라치오 같은 구단이 포함됐다.

칼초폴리 스캔들 배경

칼초폴리 스캔들 관련 팀에 대한 제재

원래 조용히 마무리됐던 사건이 ‘코리에라 델라 세라’ 같은 유력 신문에 기사가 터지면서 검찰청이 재조사하게 됐고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유죄가 밝혀졌다.

2006년 7월 4일, 관련 팀은 다음과 같은 처벌을 받았다: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2004/2005년과 2005/2006년 스쿠데토를 박탈당했고 30점 감점으로 세리에 B로 강등됐으며 12만 유로(13만 달러)를 벌금으로 냈다.

AC 밀란

AC 밀란은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예선부터 겨뤄야 했지만 놀랍게도 우승을 거뒀다. 세리에 A에서 15점 감점을 당하고 10만 유로(11만 달러)의 벌금을 냈다.

ACF 피오렌티나

12점 감점을 당한 ACF 피오렌티나는 세리에 B로 강등됐으며 역시 10만 유로를 벌금으로 냈다.

라치오

로마의 라치오 구단은 30점 감점과 10만 유로 벌금을 냈다.

칼초폴리 스캔들은 구단 핵심 인물들의 처벌로도 이어졌는데 라치오 구단주와 유벤투스 이사는 각각 자격 정지 4개월과 5년 처분을 받기도 했다.

마시모 데 산티스 심판은 4년간 자격 정지를 당했으며 이탈리아 축구 협회장은 8만 유로(8만 7천 달러) 벌금형을 받았다.

라치오

이미지 출처: la10.rpp.pe

칼초폴리 스캔들 영향

관련 팀들은 세리에 B로 강등됐을 뿐만 아니라 우승 타이틀까지 빼앗겼는데 2004/2005년 시즌 우승팀인 유벤투스는 아직 그 타이틀을 되찾지 못했다.

2005년/2006년 시즌 우승은 인터 밀란에 돌아갔고 준우승은 로마 구단이 차지했다. 또 팔레르모와 치에보 베로나는 2006/2007년 챔피언스 리그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끔찍한 상황에 빠진 유벤투스는 리그 강등으로 어마어마한 금전적 손해를 입었으며 구단의 스타였던 이브라히모비치, 칸나바로와 참브로타는 이탈리아를 떠났다. 부폰, 트레제게, 델 피에로, 카모라네시와 네드베드는 세리에 A의 다른 구단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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