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가로스 코트 지면은 어떻게 다를까?

프랑스 오픈은 세계적인 메이저 테니스 대회로 클레이 코트를 무대로 하며 매년 두 번째로 열리는 그랜드 슬램 대회이기도 하다.
롤랑 가로스 코트 지면은 어떻게 다를까?

마지막 업데이트: 23 11월, 2020

프랑스 오픈 또는 롤랑 가로스 대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그랜드 슬램 대회다. 대회의 특징은 무엇보다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의 클레이 코트에서 각축을 펼친다는 점인데 1928년부터 5월과 6월 사이 2주간 개최된다.

결승전은 15,05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앙 코트인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다. 2019년에는 개폐식 지붕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하기도 했다.

롤랑 가로스 대회 이전 경기장

1891년 시작된 이 대회는 4개의 다른 코트를 사용했다. 현재는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 코트에서 경기를 열지만 그전까지 대회 역사를 함께했던 코트는 다음과 같다.

  • 일레 드 퓌토는 파리 퓌토 지역의 자갈밭에 모래를 덮은 코트였다.
  • 프랑스 레이싱 클럽은 파리 불로뉴 숲에 있던 클레이 코트였다.
  • 1909년에는 1년간 보르도 빌라 프림로즈 스포츠 클럽의 클레이 코트에서 대회를 열었다.
  • 오퇴유의 테니스 클럽 드 파리스는 1928년까지 경기장으로 이용됐다.
롤랑 가로스 프랑스 오픈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과 테니스 코트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은 유명한 프랑스 비행사 겸 열성 테니스 팬이었던 롤랑 가로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 필립 샤트리에는 중앙의 클레이 코트다.
  • 수잔 렝글렌은 두 번째로 수용 인원이 많은 코트이며 각종 개인 대회를 휩쓸었던 여성 테니스 선수의 이름을 따왔다. 1994년부터 사용된 코트의 수용 인원은 10,000명이나 된다.
  • 코트 1은 스타디움에서 세 번째로 크며 1989년부터 사용됐다. 프랑스 오픈의 유명한 ‘4총사’의 별칭을 딴 광장과 이어져 있으며 중앙 코트와도 가까운 코트 1은 수용 인원이 3,800명이며 스타디움 동쪽에 있다.
  • 부설 코트: 작은 규모의 부설 코트가 16곳 있는데 2번부터 18번까지 번호를 붙여서 부른다. 최근 추가로 신설된 코트 3곳까지 포함하면 총 19개의 부설 코트가 있다.

롤랑 가로스 코트 지면 특징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의 클레이 코트는 콘크리트나 잔디보다 공이 높게 튀겨서 공의 속도를 늦춘다. 곱게 분쇄한 벽돌 가루를 깐 클레이 코트는 ‘레드 클레이’ 코트라고도 부른다.

클레이 코트는 서브와 발리 기술이 뛰어나며 코트 뒤쪽에서 강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롤랑 가로스의 클레이 코트 시설 방법

  • 먼저 자연 채석장에서 진흙을 채취한다.
  • 원하는 코트 상태에 따라 보통 섭씨 750도~섭씨 950도 사이로 온도를 조절하며 고온 가마에서 굽는다.
  • 구운 진흙을 곱게 분쇄하여 다음 코트에 골고루 뿌려준다.
롤랑 가로스 클레이

클레이 코트에서는 지면에 공의 흔적이 남기 때문에 테니스 경기 보조 판독에 사용하는 ‘호크 아이’ 기술이 불필요하다.

프로 선수용 클레이 코트는 약 499kg~998kg의 벽돌 가루가 필요하며 진흙 아래 두 층을 더 까는 방식으로 코트를 만들기도 한다. 굵고 단단한 다양한 돌을 깔고 그 위를 흰 석회석층으로 덮는 방식이다.

그리고 다시 붉은 진흙을 덮는데 대회별로 진흙층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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