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코트 왕좌를 노리는 최고의 남자 선수들

테니스 코트 표면은 경기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떠한 코트에서든 잘 적응하며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특히 클레이 코트에서 전설 급이 된 선수들도 있다.
클레이 코트 왕좌를 노리는 최고의 남자 선수들

마지막 업데이트: 27 7월, 2019

흙으로 만들어진 코트에서 경기를 펼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클레이 코트 강자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위대한 남자 선수들이 있다.

클레이 코트 왕좌를 노리는 남자 선수들

클레이 코트 제왕, 나달

클레이 코트 하면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선수부터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21세기 최고의 클레이 코트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클레이 코트에서 53번이나 우승했으며 그중 10번은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하여 기예르모 빌라스를 넘어서는 성과까지 달성했다.

지난 시즌 7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나달은 여전히 다음 왕좌를 목표로 노력 중이다.

나달

클레이 코트의 정복자, 기예르모 빌라스

기예르모 빌라스는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아르헨티나 출신 테니스 선수로 클레이 코트에서 49번의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앞서 언급한 나달에게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빌라스는 우승 전적도 화려하지만, 다리 아래로 들어오는 볼을 받아치는 ‘빅 윌리’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클레이 코트의 정복자, 기예르모 빌라스

다재다능한 비외른 보리

클레이 코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비외른 보리다. 스웨덴 출신으로 1973년부터 1981년까지 현역으로 뛰며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쓴 보리는 윔블던 5회, 프랑스 오픈 6회와 마스터스 2회 우승을 차지하고 26세에 은퇴했다.

이렇게 뛰어난 보리가 여러 차례 라파엘 나달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나달은 클레이 코트 역사상 단연 최고의 선수다.”
– 비외른 보리 –

영원한 실력자, 토마스 머스터

또 다른 클레이 코트의 강자는 영원한 호주 출신의 실력자, 토마스 머스터다.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머스터는 ‘진흙의 왕’이라 불리며 총 44번의 우승 전적 중 40번을 클레이 코트에서 거뒀다.

영원한 실력자, 토마스 머스터

1996년 2월에는 ATP 1위에 오르기도 한 머스터는 연속 40회 우승이라는 깨지지 않는 기록까지 세웠고 나달, 빌라스에 이어서 ATP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놀로 오란테스의 고난

마놀로 오란테스는 앞서 언급한 선수들만큼 운이 좋지 못했다. 7살에 처음 테니스를 시작해서 33번 우승하며 백핸드와 가공할 드라이브를 인정받았지만 오란테스는 유독 프랑스 오픈에서만은 운이 없었다. 이에 관해 오란테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전 세계 모든 클레이 코트 대회를 제패했지만, 프랑스 오픈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 마놀로 오란테스 –

오란테스는 클레이 코트에서 활약하는 나달을 존경하며 보리와 함께 최강의 선수라고 칭찬한다.

“나의 한계를 시험했던 비외른 보리는 그 시절 나달과 같았다”
– 마놀로 오란테스 –

또 다른 클레이 코트의 강자들

클레이 코트의 수많은 강자 중에서 프랑스 오픈 3회 챔피언이자 두 번의 결승전에서 패한 매츠 윌랜더를 빼놓을 수는 없다.

‘엘 마고’라는 별명으로 불린 아르헨티나 출신의 코리아2003년부터 2005년까지 세 번의 시즌에서 연속 최상위 10위권에 든 것은 물론 2004년과 2005년에는 랭킹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벽돌 가루가 날리는 코트는 코리아에게 최고의 무대였다.

2006년부터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던 코리아는 2009년 4월 27년간의 현역 생활을 접고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는 클레이 코트에서 13번 우승한 선수로 그중 5번은 ATP 월드 투어 500에, 나머지 8번은 ATP 월드 투어 250에 들기도 했다.

노바크 조코비치는 2016년 프랑스 오픈 그랜드 슬램을 포함하여 클레이 코트에서 14번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상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손꼽히는 로저 페더러는 클레이 코트에서 11번 우승했으며 2011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그랜드 슬램도 달성했다.

도약하는 클레이 코트 신인들

마지막으로 어린 호주 출신의 도미니크 팀은 클레이 코트에서 나달의 왕좌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일약 클레이 코트의 최강자로 떠오르며 3번의 ATP 대회를 석권했고 2016년 첫 그랜드 슬램 준결승 진출과 세계 10위권 진입, 2017년 첫 마스터스 1000 결승 진출과 세계 4위 기록 같은 화려한 전적을 세웠다.

팀은 2017년에도 분발했지만 나달과 조코비치의 벽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클레이 코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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