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에클레스톤, 그의 흥미로운 전기

버니 에클레스톤를 폄하하는 사람이 많지만 포뮬러 원의 사업적 수익을 최대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에클레스톤은 F1가 함께하면서 수많은 논란과 적을 만들어냈다.
버니 에클레스톤, 그의 흥미로운 전기

마지막 업데이트: 07 2월, 2021

싫든 좋든 버니 에클레스톤 손이 닿은 포뮬러 원은 완전히 달라졌다. 영국 출신의 에클레스톤은 레이서로 시작하여 최고의 F1 매니지먼트 회장이 되기까지 평생을 바쳤다.

이번 글에서는 F1의 거물로 불리는 버니 에클레스톤의 일생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다.

짧게 끝난 버니 에클레스톤의 선수 생활

버니 에클레스톤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레이싱에 관심 많았던 에클레스톤은 16살 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고 포뮬러 3에 참가할 차를 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에클레스톤의 경기 성적은 부진하기만 했다.

이후 F1 팀을 창단한 에클레스톤은 직접 경기에 참여하려 했지만 실력이 모자랐고 결국 짧은 선수 경력을 버리고 경영자의 길을 걷게 된다.

팀 관리자에서 F1 거물이 된 버니 에클레스톤

1972년, 브라밤 팀을 매입한 버니 에클레스톤은 몇 년 후 다른 포뮬러 원 차량 제조자들과 함께 포뮬러 원 제조자 협회(FOCA)를 세우고 제조자들을 위해 활동하기 시작한다.

천재적 사업가였던 에클레스톤은 TV 방송에 대한 FOCA의 권리를 주장하여 협회 소속 팀들의 수익을 끌어올렸다.

버니 에클레스톤 FOCA

FOCA 회장으로 점점 세력을 넓히며 F1의 거물이 된 에클레스톤은 중계권을 이용하여 포뮬러 원 수익을 최대화했다. 에클레스톤의 뛰어난 사업적 감각 덕분에 포뮬러 원은 전 세계에 최다 중계되며 현재의 인기를 누리게 됐다.

차츰 영역을 넓힌 에클레스톤은 결국 포뮬러 원을 좌지우지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에클레스톤의 허가 없이는 포뮬러 원이 돌아가지 못할 만큼 거의 왕처럼 군림했다.

논란의 중심, 버니 에클레스톤

버니 에클레스톤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극단적인 이상주의를 강조하며 거침없이 자기 생각을 말했던 에클레스톤은 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공개적으로 아돌프 히틀러와 사담 후세인 같은 독재자를 존경한다고 밝혔는데 대중의 비난에 못 이겨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 영국 노동당에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F1 레이서인 페르난도 알론소나 키미 라이쾨넨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신문 기사를 보면 에클레스톤이 회장직을 맡던 시기에 했던 유명한 말들을 찾을 수 있다. 대대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말들은 아래와 같다.

“여자들은 가전제품 잘 어울리는 흰색만 입어야 한다.”

“히틀러와 후세인은 일 처리법을 안다.”

“감당도 못 할 처지면서 내 약점을 쥐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버니 에클레스톤 TV 중계

버니 에클레스톤 근황

에클레스톤은 87세가 됐을 때 사업 전선에서 물러나 그전보다 조용한 삶을 즐겼다. 2017년,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  회장직을 체이스 캐리에게 넘기고 명예 회장 겸 고문으로 활동했다.

노장이지만 에클레스턴은 여전히 F1과 관련된 일을 한다. 레이싱에 대한 에클레스턴의 식지 않는 열정은 그를 F1의 거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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