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올림픽 독립 참가자들에 관해 알아보자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올림픽 독립 참가자는 사정에 의해 조국을 대표하여 참가할 수 없는 선수들을 말한다.

올림픽 독립 참가자는 IOC에서 인정하는 이유로 독립적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를 말한다. 올림픽 기를 들고 입장하는 독립 참가자에 관해 궁금하다면 이번 글을 읽어보자.

올림픽 독립 참가자들

올림픽의 독립 참가자 제도는 1906년 올림픽에서 역사적 선례를 남긴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체계화됐다.

제2차세계대전으로 취소된 1940년 올림픽 이전까지 독일은 체코슬로바키아 주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주권을 인정받지 못한 체코슬로바키아 선수들은 올림픽 기를 들고 대회에 참가해야 했다.

냉전 시대에는 본국에서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산주의 국가 출신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가 불가능했다.

1976년 가이아나의 단거리 선수는 조국의 불참 결정에 반대하며 독립 참가자 자격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한 적도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독립 참가단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자국을 대표하지 않는 선수단이 결성됐다. 이 선수단은 올림픽 독립 선수단(IOPs)이라고 불렸으며 당시 유고슬라비아 내전으로 UN의 승인을 받은 유고슬라비아와 마케도니아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58명의 독립 참가자 중 세 선수가 사격에서 메달을 땄는데 여자 10m 공기총 부분에서 은메달, 여자 10m 라이플과 남자 50m 라이플 부분에서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밀레니움을 기념하며 시드니에서 열린 올림픽에는 독립 전쟁 중이던 동티모르 선수 4명이 독립 참가단을 구성했지만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독립 참가단이 구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3인이 참가했다. 이는 2010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해체로 회원국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독립 참가단

2016 리우 올림픽은 쿠웨이트 선수들이 독립 참가 자격을 얻었다. 당시 쿠웨이트 올림픽 위원회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참가한 선수들은 수영, 사격과 펜싱에 출전했다.

쿠웨이트의 페하이드 알디하니가 남자 더블 트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스키드에서 압둘라 알라시디가 동메달을 따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가 유명한 도핑 스캔들로 2017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은 독립적으로 2018년 올림픽에 참가했다.

러시아는 자유형 스키에서 동메달 2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 스켈레톤에서 은메달 1개까지 총 17개의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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