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딛고 활약한 여자 모슬렘 운동선수들

여자 모슬렘 운동선수들은 종교, 평등 및 정치적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운 운동선수들의 대표적인 예가 됐다.
편견을 딛고 활약한 여자 모슬렘 운동선수들

마지막 업데이트: 14 8월, 2020

전형적인 비키니 차림의 선수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출이 전혀 없던 비치 발리볼 선수 2명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시 사진 속에서 신체 노출을 하지 않았던 여자 선수는 종교적 전통을 존중하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여자  모슬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여자 모슬렘 운동선수들

거리에서 몸을 완전히 감싸고 다니는 여성들이 낯설 수도 있지만 종교적 관습을 그대로 따른 이러한 차림은 국제적인 행사인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다.

여성 모슬렘 운동선수들은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많다. 모슬렘 국가 대부분이 여전히 종교적 관심을 이유로 국제 행사에 자국 선수들의 참여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종교적 의상의 착장을 허락하지 않는 국제 대회도 많은데  이란 여자 축구팀은 FIFA에서 히잡이라는 이슬람 베일을 규칙 위반으로 간주하여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FIFA 여자 월드컵 외에도 국제 농구 연맹 역시 경기 중 베일 착용을 금지했으며 같은 이유로 미국 역도 선수도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권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한 여자 모슬렘 운동선수들

여자 모슬렘 권리

여러 제약이 많지만 점점 더 많은 여성 모슬렘 선수들이 종교적 관습을 존중받으면서 실력을 겨루기 위한 권리 투쟁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 협회 대부분은 접촉이 많은 종목에서 베일이 부상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는데 ‘나이키’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밀착 히잡을 출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여자 모슬렘 운동선수들

앞서 언급한 비치 발리볼 선수들 외에 히잡을 쓰고 실력을 겨룬 여자 선수들을 다음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도아 에이고배시

1996년 이집트에서 태어난 에이고배시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비치 발리볼 선수로 출전하며 유명해졌다. 당시 에이고배시와 나다 메와드는 독일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여자 모슬렘 비치 발리볼

나왈 엘 무타와켈

1952년생인 무타와켈은 국제 대회에 여자 모슬렘 선수들의 참가를 개척한 모로코 선수로 1984년 LA 올림픽 여자 허들 400m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최초의 아프리카 여자 모슬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무타와켈은 모로코 여자 선수들이 5km 경주 같은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도록 길을 열어줬다.

여자 모슬렘 선수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무타와켈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입티하지 무하마드

무하마드는 히잡을 쓰고 펜싱 대회에 참가한 최초의 미국 여자 선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슬람 정책으로 미국이 시끄러웠던 시기인 2016년 리우 올림픽에 꿋꿋이 출전했다.

사라 아타르

사라 아타르 역시 유명한 모슬렘 여자 선수로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로 참가했다. 베일을 쓴 채로 올림픽 여자 800m와 여러 마라톤 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다.

여자 모슬렘 아타르

아타르는 평소 베일이 아닌 모자로 머리 가리는 편이며 대회 복장은 긴팔 상의와 레깅스를 주로 입는다.

이란 조정의 마샤 자바, 아랍 에미리트 역도의 아에샤 알 발루시, 사우디 유도의 워잔 샤흐르카니와 알제리 마라톤의 하시바 불메르카 선수들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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